빵 터지는 이야기

청소를 일찍 끝낸 날, 다지마 씨가 주스를 사 줬다

열아홉 살 때 호텔에서 청소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giggle의 아다치. 동료와 잠깐 쉬려던 참에, 주스를 사 주겠다는 말을 들었다.

아다치가 들려주는 아르바이트 이야기

코미디언 giggle의 아다치(安達)가 열아홉 살 때 했던 호텔 청소 아르바이트를 돌아보며 들려준 이야기다.

잠깐 쉬려던 참이었어요

열아홉 살 때 호텔에서 청소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청소라는 게 꽤 지저분한 일이거든요. 쓰레기를 버리는 것도 양이 많으니까 힘들고요.

거기에 쉰 살쯤 된 다지마 씨라는 아저씨가 있었어요. 콧털이 삐져나와 있고, 좀 지저분한 아저씨였죠. 어느 날 그분이랑 둘이 청소하러 갔는데, 예정보다 일찍 끝난 거예요. 다른 일을 또 시킬까 봐, 잠깐 쉬기로 했어요.

그러더니 다지마 씨가 “주스 사 줄게” 하는 거예요. “사과, 귤, 포도, 뭐든 있어.”

‘좀 지저분해도 세심하고 좋은 사람이네’ 싶었죠. “그럼 사과로 부탁드릴게요.”

얼마 뒤, 주스를 사러 갔던 다지마 씨가 돌아왔어요. 그런데 양손에 들려 있는 게 캔주스가 아니라, 1.5리터짜리인 거예요!

다지마 씨는 포도 1.5리터. 저는 사과 1.5리터!

잠깐 농땡이 피우는 동안 1.5리터를 어떻게 다 마셔요. 도저히 다 못 마시겠다 싶어서 발치에 잠깐 내려놓았더니, 다지마 씨가 살짝 다급한 얼굴로 그러는 거예요.

“이거 놔두면 들키니까 다 마셔. 가지고 가면 혼나.”

그러면서 본인은 포도주스를 계속 꿀꺽꿀꺽 마시고 있어요. 콧털이 잔뜩 삐져나온 쉰 살 아저씨가. 꿀꺽꿀꺽.

어쩔 수 없이 저도, 그냥 계속 마시고 있었죠…….

큼직한 사과·포도 주스 병을 양손에 든 다지마 씨와, 입을 벌리고 놀라는 아다치를 그린 삽화.
그림 속 글자:リンゴ → 사과ぶどう → 포도

이 글은 AI도 활용해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