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터지는 이야기

옛집 문손잡이에 경단이 걸려 있었다

하마칸의 하마타니가 살던 오래된 집에는 친구들이 먹을 것을 가져다주곤 했다. 어느 날 밤에는 문손잡이에 잎으로 싼 경단 대여섯 개가 걸려 있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일본 코미디 그룹 하마칸(ハマカーン)의 하마타니가 예전에 살던 집과 친구들의 먹거리 선물을 떠올린다.

누가 놓고 간 걸까

제가 옛날에 살던 집은 월세가 2만 2천 엔이었어요. 목욕 시설은 없고, 화장실은 공동이었죠. 밤에 불을 끄면 옆방 불빛이 스며들어서 아주 분위기가 좋아지는…… 정말 멋스러운 낡은 집이었어요.

어느 날 밤 집에 돌아왔는데, 문손잡이에 사사당고가 대여섯 개쯤 뭉텅이로 걸려 있었어요. 잎으로 감싼 경단이요.

제가 가난하니까 친구들이 자주 먹을 걸 가져다줬거든요.

아는 코미디언 중에 장난기가 많은 쓰요시(ツヨシ)라는 친구가 있었어요. 예전에 이 녀석이 제 방에 멋대로 들어와서 칼로리메이트가 든 종이 상자를 놓고 간 적이 있어요. 그 상자 위에 카드가 꽂혀 있었는데,

‘캣츠 아이가.’

그렇게 쓰여 있었어요.

그런 일이 있었으니까 ‘이 경단도 쓰요시가 놓고 갔나?’ 싶어서 전화를 했죠.

“어, 쓰요시. 경단 고마워.”

그랬더니 이 녀석이 “뭐? 경단? 난 모르는데” 하는 거예요.

또 한 명 짐작 가는 사람이 아키라(アキラ)였어요. 그래서 아키라한테도 전화를 걸어 “경단 고맙다” 했죠.

그랬더니 아키라도 “어? 사사당고? 그게 뭔데?” 하더라고요. 애초에 사사당고가 뭔지도 몰라…….

그러니까 갑자기 꺼림칙해지는 거예요.

나, 벌써 먹었는데……. 이상한 거라도 들어 있었으면 무섭잖아요.

솔직히 그 집은 자물쇠가 있으나 마나 해서, 누구든 들어올 수 있을 것 같은 집이었거든요.

남은 경단을 훌훌 벗겨서 살펴봤어요.

그중 하나가 갈라져 있길래 ‘무서워!’ 하고 들여다봤더니, 아주 작은 종잇조각에 이렇게 쓰여 있었어요.

‘캣츠 아이가.’

이 녀석, 참 손이 많이 가는 장난을 치네…….

그래도 조금 기뻤어요.

갈색 배경 위에 초록 잎으로 감싸고 끈으로 묶은 사사당고 두 개가 놓인 삽화.

이 글은 AI도 활용해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