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터지는 이야기

엄마를 따라, 이름으로 점을 보는 곳에 갔다

어머니는 여러 곳에서 점을 보는 걸 좋아했다. 어느 날 아들의 이름으로 받아 온 풀이에 마음이 걸린 그는, 직접 한번 가 보자고 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코미디 그룹 러너즈 하이(ランナーズ・ハイ)의 한 멤버가 어머니와 함께 점을 보러 갔던 일을 들려준다.

직접 물어보고 싶어서

우리 엄마는 점 보는 걸 엄청 좋아해요. 여러 점술가한테 찾아가서 보는 게 취미예요.

좋은 말을 해 주면 믿고, 나쁜 말은 하나도 안 믿죠.

그러다 이름으로 운세를 풀이하는 사람에게 제 이름을 가져가서 점을 보고 오신 거예요.

“이 사람은 오른손과 오른쪽 눈에 그림자가 있어요.”

뜨끔!

어, 이거 맞는데.

제가 오른쪽 눈에만 콘택트렌즈가 안 들어가기도 하고, 오른손이 저리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너무 궁금해서 엄마한테 말했죠. “한번 데려가 줘. 꼭 직접 얘기해 보고 싶어. 그런데 점 보는 돈은 비싼가?” 그랬더니 엄마가 “아, 기부금은 마음 가는 만큼 내면 되니까 괜찮아” 하시는 거예요.

어, 기부금?

복채가 아니라 기부금이라고?

그래도 일단 가 봤어요.

하치오지의 높은 곳에 있는 어느 종교 시설이었어요. 넓은 다다미방이 있었죠.

신도가 아니라 점 보러 온 사람들이 백 명, 이백 명씩, 모두 무릎을 꿇고 앉아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두 팔을 벌렸다가 고개를 숙이기도 하면서요. 두 시간을 기다리고 드디어 제 차례가 왔어요.

그 선생님은 주름이 많고 몸이 쇠약해 보이는 할머니였어요.

저는 같이 코미디를 하는 동료들 이름도 적고 물었어요. “저희가 코미디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할머니는 이것저것 살펴보시더니, 마지막에 그러시는 거예요.

“이건 좋은 혼담이네.”

결혼 안 하는데요…… 게다가 세 명인데…….

화가 나서 접수대에 있던, 길고 흰 옷을 입은 분한테 항의했어요. “이거 이상하잖아요. 저는 일 얘기를 물었는데, 혼담이라니 무슨 소리예요?” 하고 한참 따졌죠.

그랬더니 접수하시는 분이,

“아, 오늘 보청기를 안 끼셨구나.”

검은 옷에 진주처럼 보이는 목걸이를 한 인물이 안경 쓴 사람의 손바닥을 가리킨다. 뒤에는 커다란 손의 선 그림이 있는 삽화.

이 글은 AI도 활용해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