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터지는 이야기

말레이시아로 나무 심으러 간 대학생의 한 달 — 도키도키 캠프 사토의 에피소드

일본 개그맨, 도키도키 캠프의 사토가 대학 1학년 때 한 달 동안 말레이시아에서 나무 심기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겪은 이야기예요. 현지 젊은이들과 함께한 작업 현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읽기 전에

일본 개그맨, 도키도키 캠프(どきどきキャンプ)의 사토(佐藤)가 들려준 대학 시절 이야기예요. 대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기획한 나무 심기 프로그램에 참가해, 일본 대학생과 말레이시아 현지 젊은이들이 한 달 동안 함께 나무를 심었다고 해요.

사토의 이야기

도키도키 캠프의 사토입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지구에 나무가 부족하니까 나무를 심으러 가자'는 대학 프로그램으로 한 달쯤 말레이시아에 나무를 심으러 간 적이 있어요. 일본 대학생 20명, 현지 말레이시아 젊은이 20명, 합쳐서 40명 정도가 한 달 동안 나무를 심는 거예요.

함께 참가한 말레이시아 친구들은 일본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더라고요. 일본어를 할 줄 알면 관광 쪽 일을 할 수 있어서 일자리 선택지가 넓어진대요.

그래서 '기왕 간 김에 단어를 더 많이 익히게 해 주자' 해서, 우리 작업복 티셔츠 등에 한자를 써 보자는 분위기가 됐어요. 용기(勇気), 미인(美人), 원기(元気), 안경(眼鏡)… 아무거나 좋으니까요.

그때 저희가 나무를 심던 방식은요, 먼저 산을 태워 빈 땅으로 만든 다음 일정한 간격으로 나무를 심는 거였어요. 보름 동안 한 사람당 30~40그루쯤이었나. 40명이 다 심고 나서, 다음 보름은 다음 산을 태우고 거기에 심자, 그렇게 됐어요. 산 태우기라는 게, 진짜 산을 그냥 태우는 거예요. 나뭇가지 끝에 불을 붙여서 뛰어다니면서 여기저기 불을 붙이는 느낌. 이게 텐션이 막 올라가요. '元気(원기)' 셔츠를 입은 제 친구가 텐션이 올라서 점점 앞으로 나가더니, 보름 걸려서 심은 나무 쪽까지 불이 번져 버린 거예요.

"으아아, 큰일 났다! 큰일 났다!" 하고 있는데, 뒤에서 현지 친구들 20명이 시뻘건 얼굴로 달려와서는, '元気' 녀석이 아니라 저를 마구 두들겨 팼어요. 제가 한 것도 아닌데…….

그 뒤에 불은 꺼졌고, 저도 엄청 사과를 받긴 했는데요…….

저, 그다음 날부터 티셔츠 등에 '濡れ衣(누명)'이라고 써서 입고 돌아다녔어요.

웃고 있는 남녀 세 사람이 나란히 선 그림. 왼쪽은 가슴에 '元気'라고 쓰인 빨간 티셔츠를 입은 남자, 가운데는 안경을 쓰고 '眼鏡'라고 쓰인 연두색 티셔츠를 입은 남자, 오른쪽은 머리를 동그랗게 틀어 올려 묶고 '美人'이라고 쓰인 분홍색 티셔츠를 입은 여자.
그림 속 글자:元気 → 원기眼鏡 → 안경美人 → 미인

편집부 보충: 마지막 한 마디 풀이

일본어 '濡れ衣(누레기누)'는 글자 그대로는 '젖은 옷'이라는 뜻이지만, 관용적으로는 '억울한 누명'을 가리켜요. 한국어로는 누명을 '쓴다'고 하지만, 일본어로는 '濡れ衣を着せられる', 즉 '억지로 젖은 옷을 입게 되다'라고 표현해요. 사토는 한자 공부용 티셔츠에 바로 그 '옷'이라는 말을 써서 말 그대로 입고 다닌 셈이고, 일본어를 배우던 현지 친구들에게 새 단어 하나로 항의한 셈이에요.

이 글은 AI도 활용해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