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읽기 전에
일본 코미디언 도모이케(友池)가 초등학생 때 친척집에 머물며 겪었다는 일을 들려준다.
여름방학 숙제를 하던 밤
초등학생 때 친척 아주머니 댁에서 2주쯤 묵었다.
도착한 첫날, 여름방학 숙제를 하고 있는데 문득 묘한 기척이 느껴졌다. 방을 둘러보니 군복을 입고 콧수염을 기른 아저씨가 나를 향해 경례하고 있었다. 내 눈에는 영락없이 유령 같았다.
어깨에 별이 잔뜩 붙어 있어서, 아마 중사쯤 되나 싶었다. 그런데 키가 고작 15센티미터 정도였다.
'이게 뭐야?'
정말 무서웠다.
다음 날 밤에도 숙제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그 아저씨가 벽에서 나와 또 경례를 했다. '으, 찜찜해. 못 본 걸로 하자.'
그런 일이 일주일 내내 반복되니, 일곱째 날에는 나도 익숙해졌다. '오늘은 그 중사 아직 안 오나?' 하고 기다리게 될 정도였다.
그날 밤늦게도 그가 스르르 나타나 경례를 했다. 매번 모른 척한 게 좀 미안해져서, 이번에는 나도 경례를 돌려줬다.
늘 잔뜩 찌푸리고 있던 그가 환하게 웃더니, 그대로 사라졌다.
이 글은 AI도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